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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카논 2 N

[리츠안즈레이] 비밀은 그녀를 아름답게 만든다 [리츠안즈레이] 비밀은 그녀를 아름답게 한다. *안즈른 백업계 6000팔로 기념 . 불륜물 .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레이 해석 주의 W.포근 평범하게 행복하지 않다. 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살면서 매일 행복할 수가 있냐. 커다란 집에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에. 항간에서 가십거리로 꺼내는 말대로 복에 겹구나 싶으면서도. 평범하게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았다. 집에 가만히 있다가 든 생각이었다. 소소하게 일상의 무엇 한 조각이라도 작게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조금도 아주 조금도 그렇지 않았다. 맛있는 걸 먹으면서 재밌는 일을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일상적인 그 어느 무엇도 행복하지가 않았다. 심지.. 더보기
[리츠안즈] 어찌되었든 꽃집청년은 게을렀다. Moon River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리츠안즈] 어찌되었든 꽃집청년은 게을렀다*꽃집 앞에서 우는 안즈와 그런 안즈를 지켜보는 리츠 이야기 .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W.포근밤에도 낮처럼 활동할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야. 문득 리츠는 카운터 책상에 엎드려 그렇게 생각했다. 불과 몇 백년 전만 하더라도 밤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돌아다니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몇몇 가지의 상황을 예외로 두고서라도 달빛이 비치는 밤거리에서는 사람을 잘 찾아볼 수 없었다. 기껏해야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는 술꾼들이나 예삿일들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가끔씩 볼 수 있을 뿐이었다. 밤에 활동하는 자신으로서는 조금 섭섭하기도 한 차별이기도 했었다. 밤도 낮도 똑같이 찾아오고 흘러가는 시간인데 한 쪽에만 치우쳐.. 더보기
[리츠안즈] 이름 없는 별의 가장 일상의 존재 아이유 - 가장 보통의 존재 (Cover. 언니네 이발관)[리츠안즈] 이름 없는 별의 가장 일상의 존재*할로윈 기념 리츠안즈 .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W.포근숨은 잘 쉬어지나요?답답하지는 않은가요?제대로 이어져 있나요?떼어버리시면 안 돼요. 어째서?숨을 못 쉬어 죽어버리니까? 숨은 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그것보다는.돌아오지 못하게 되어버리니까요.돌아오지 못해도 괜찮은가요? 모르겠어. 당신 매번 그렇게 말하니까요.저번에도 말이죠.오기 전까지 그렇게 말하고 왔으면서...뭐 됐어요......당신 여기에 머무는 게 그리 짧은 시간도 아니고 그 긴 시간 동안 천천히 돌아보는 건 어때요.오늘도 그 사람은 당신의 별에 올 테고그때까지 천천히 생각해봐요.그 친구와 그 사람은 같으면서도 .. 더보기
[리츠안즈] 읽히지 않는 책 - 비 읽기 편 Sereno - 우산을 타고 내린 비[리츠안즈] 읽히지 않는 책 - 비 읽기 편*비 읽기 - 1편 .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W.포근 - 비, 읽기비, 읽기 ∥ 雨, 読み 이케쇼지 시몬이 1938년에 발표한 시집. 대표적인 것으로 『비, 읽기』 , 『여우 시집』 , 『안개꽃』 , 『그친 뒤』 등이 실려 있다. 교과서에 필수로 실리는 작품. 학생들이 비, 읽기를 배울 즈음 언제나 장마 기간인지라 유난히 기억에 자주 남는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무엇에 대해 먼저 말하면 좋을까. 일단은 만난 소년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소년과 나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이였고 실은 아예 모르는 사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소년의 가장 친한 친구? 사실은 유일무이한 친구에 속하는 아이는 나와 .. 더보기
[리츠안즈] 돌아가는 길의 군고구마와 11시 59분사 밀크티 [리츠안즈] 돌아가는 길의 군고구마와 11시 59분사 밀크티 *사쿠마 리츠 생일 기념 . 리츠야 생일 축하해.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 W.포근 가을 햇볕은 생각보다 선선하지 않다. 무덥게 내렸다가 바짝 더웠다가 반 건조 오징어가 될 뻔 했던 끝 여름이 물러가고 백로를 지나왔지만 여전히 낮은 가을보다는 여름을 생각나게 했다. 누가 가을 햇볕이 선선하다고 그랬더라. 그건 한참 잘못된 말이다. 누가 말했는지 몇 백 년 전 사람이라서 지금의 가을과는 감상이 달랐을까. 더워서 머리가 착각 해 버린 걸까. 현재의 안즈 로선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그러니 여름이 다 끝났다고 물러나라 더위! 떠나라 더위! 외칠 정도로 당당해질 수는 없다는 말이다. 덥다. 따갑다. 한참의 여름 때와 비교해서.. 더보기
[꽃, 그대] 동백꽃이 우는 다른 장마에 해가 들 때 [꽃, 그대] 동백꽃이 우는 다른 장마에 해가 들 때 *로제 마마 꽃, 그대 완결 축전 . 누군가를 사랑했던 어느 이의 이야기 W.포근 가시는 길의 발소리마저 꼭 사랑한 모습을 그대로 닮아 아직 끝나지 않는 장마처럼 갈 듯 말 듯 하게 내려 떠나는 순간의 젖은 흔적마저 사라지고 나서야 비에 제 색을 드러낸 산하엽 처럼 모습인 채로 뒤를 돌아볼 수 있었다. 이미 떠나신지 오래라 얼핏 남은 수국의 향이 없었다면 만난 것 자체가 한편의 일장춘몽이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아 가셨구나, 가셨어, 한참을 숨죽여 울고 난 뒤인데도 텅 빈 복도에서 그대로 주저앉아 울 수밖에 없었다. 다른 손님들이 계시던 종업원이 있던 당신이 없어진 뒤니까 이제야 소리 내어 울 수 있었다. 애절하고 사랑을 고백하며 매달려 그런 자신.. 더보기
[레이안즈카오] 파도가 밀려오는 곳, 바다에 삼켜지는 순간, 모래가 우는 기다림 [레이안즈카오] 파도가 밀려오는 곳, 바다에 삼켜지는 순간, 모래가 우는 기다림 *레이안즈가 주가 아닙니다 레이>안즈>카오루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할배 비중이 없습니다 . 레이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카오루 해석 주의 W.포근 발목까지 바다가 닿는. 파도가 바로 밀려오는 곳. 이곳에서 뒤로 물러서지도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해서 있는 그대로 밀려오는 파도를 연거푸 맞이한다. 파도에 흠뻑 젖은 채로는 서 있기가 힘겨워 주저앉아 버리면 여지없이 다시 밀려오는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삼켜진다. 차오르는 물에 숨을 최대한 참아보려 물 밖으로 나가보려 힘겹게 애를 쓴다. 발버둥을 치다 겨우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커다란 숨을 다시 쉬고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하게 바다의 안이란 걸 깨닫게 된다... 더보기
카오안즈 비밀연애 수사보고서 : 홀리데이 파티 편 카오안즈 비밀연애 수사보고서 : 홀리데이 파티 - (조사원의 개인적인 카오안즈 필터링 주의) *카오안즈가 예쁨이 다해먹어서 하는 조사 보고서 주의사항 : 본글은 안즈른 백업계의 계정주 분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가지고 조사를 하였습니다. (이야기 본문의 내용을 전제로 예전의 모습들이라던가 전체틀을 비교해서 증거를 정리한 글입니다.) 홀리데이 스토리 스포 주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카오안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이 리츠안즈 때처럼 들어가 있음으로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증거 1 - 1, 둘 사이의 거리 변화 하카제 카오루와 안즈 하면 대표적으로 먼저 생각나는게 안즈의 철벽과 도망이다 (사실은 답례제라고 한다..답례제 카오안즈 최고야 늘새로워 짜릿해)당장 인 게임에 들어가서 카오루의 대사나 지난 스토리 프.. 더보기
[츠카안즈] 서른 밤 째 고백 Sereno - 목설화[츠카안즈] 서른 밤 째 고백*흰눈곰님께 드리는 츠카안즈 선물 . 츠카사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W.포근가만히 침대에 누워 눈만 말똥말똥 뜨고 있기를 세 시간 째. 츠카사는 잠들지 못했다. 멍하니 그저 멍하니 천장을 올려보고 있으면 떠오르는 생각들에 츠카사는 실실 웃기도 하고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기도 하고 이불을 머리끝 까지 올리기도 했다가 다시 빼꼼 얼굴을 이불 밖으로 내밀고서 진지한 표정을 해 보이다가 금세 우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서른 밤째 스오우 츠카사가 잠들기 전 반복하는 행동이었다. - 딱 서른 번째 밤이었다. 잠을 못 이룬지 결심을 한 지도 딱 서른 번째 지난날 이었다. 매일 밤 조울증이라도 온 것 마냥 웃다가 우울해 하기.. 더보기
[리츠안즈] 인어가 우는 전경 [리츠안즈] 인어가 우는 전경 *안즈른 동화 합작 [인어공주] .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 W.포근 성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고 하면 리츠는 간결하게도 말했다. 파도 소리가 가까이 들려오는 곳. 성이 바다와 가까이 지어진지라 성 어느 곳에서도 파도 소리는 잘 들려왔기에 모두 의아해했지만 리츠는 그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낮 내내 잠에 들어 있다가 느지막한 오후에 일어나서는 뭉그적거리다 모두가 잠든 밤이 되어서야 리츠는 방에서 나왔다. 깔려있는 붉은 카펫을 사분 밟으며 손에는 작은 책을 들고서. 계단을 타고 밑에까지 내려가 사용인들의 방을 지나 쭉 걸어가다 보면 반쯤 열린 창고와 피아노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허한 공간을 지나 복도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테라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