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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카린] 밤하늘 별이 우는 끝자락에 1 [헤시카린] 밤하늘 별이 우는 끝자락에 *파파의 늦은 생일 축하글 . 파파 많이 늦었지만 생일 너무너무 축하해요 . 불안정함 주의 W.포근 죽지만 않으면 된다. 죽지만 않으면 된다. 죽지만 않으면 주군을 지킬 수 있다. 옆구리에 깊게 찔린 상처에서 오는 고통보다는 주군의 얼굴과 다리 곳곳에 나 있는 생채기들 하나하나에 마음이 타들어 갔다. 평소와 다름없는 출진이었는데 조금 이상한 점들은 있었다. 수가 적다거나 묘하게 조용해서 오히려 큰 위화감이 들었다. 그것에 좀 더 긴장을 했어야 했다. 싱겁게도 끝나 찜찜하게 느껴지면서도 다치지 않아 주군을 불안하게 하지 않았다는 다행감에 안도했던 것이 문제였다. 돌아가는 길은 고요함이 가득 자리했는데 마치 태풍이 불기 전의 폭풍전야와도 같은 고요함이었는지 불안함을 느.. 더보기
[꽃, 그대] 동백꽃이 우는 다른 장마에 해가 들 때 [꽃, 그대] 동백꽃이 우는 다른 장마에 해가 들 때 *로제 마마 꽃, 그대 완결 축전 . 누군가를 사랑했던 어느 이의 이야기 W.포근 가시는 길의 발소리마저 꼭 사랑한 모습을 그대로 닮아 아직 끝나지 않는 장마처럼 갈 듯 말 듯 하게 내려 떠나는 순간의 젖은 흔적마저 사라지고 나서야 비에 제 색을 드러낸 산하엽 처럼 모습인 채로 뒤를 돌아볼 수 있었다. 이미 떠나신지 오래라 얼핏 남은 수국의 향이 없었다면 만난 것 자체가 한편의 일장춘몽이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아 가셨구나, 가셨어, 한참을 숨죽여 울고 난 뒤인데도 텅 빈 복도에서 그대로 주저앉아 울 수밖에 없었다. 다른 손님들이 계시던 종업원이 있던 당신이 없어진 뒤니까 이제야 소리 내어 울 수 있었다. 애절하고 사랑을 고백하며 매달려 그런 자신.. 더보기
치사님께 드리는 감상문2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