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안즈] 인어가 우는 전경 [리츠안즈] 인어가 우는 전경 *안즈른 동화 합작 [인어공주] .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 W.포근 성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고 하면 리츠는 간결하게도 말했다. 파도 소리가 가까이 들려오는 곳. 성이 바다와 가까이 지어진지라 성 어느 곳에서도 파도 소리는 잘 들려왔기에 모두 의아해했지만 리츠는 그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낮 내내 잠에 들어 있다가 느지막한 오후에 일어나서는 뭉그적거리다 모두가 잠든 밤이 되어서야 리츠는 방에서 나왔다. 깔려있는 붉은 카펫을 사분 밟으며 손에는 작은 책을 들고서. 계단을 타고 밑에까지 내려가 사용인들의 방을 지나 쭉 걸어가다 보면 반쯤 열린 창고와 피아노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허한 공간을 지나 복도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테라스. .. 더보기 [아라모브아라] 소녀의 짝사랑은 웃음이 되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리츠안즈] 내 꿈은 당신과 나태하게 사는 것 [리츠안즈] 내 꿈은 당신과 나태하게 사는 것 *안즈른_전력_60분 / 33번째 주제 [소원] / 리츠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 W.포근 하품을 끝없이 내뱉으면서 주섬주섬 나갈 채비를 하던 리츠의 눈에 거실 한구석에 놓인 찢긴 달력의 면이 눈에 들어왔다. 크리스마스 날에 빨갛게 동그라미 되어있는 것이 저건 자신이 표시해놓은 12월의 달력이 맞았다. 아. 작은 감탄이 흘러나왔다. 눈치를 채고 보니 한 해가 지나가 있어서 리츠는 달력을 쳐다보며 멍하니 눈을 깜박거렸다. 해가 지나가고 날이 지나가는 게 리츠에게는 별 의미를 띄지 않은 지라 리츠는 잠시 달력의 년도 언저리를 손으로 살살 쓸었다. 엄지로 여러 번 끝의 숫자를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았다. 진정으로 해가 지나 갔구나를 느끼고서 그제..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