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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카논 2 N

[에이안즈] 병약한도련님과 인형의 노래




Amanda Seyfried - I Have A Dream



[에이안즈] 병약한도련님과 인형의 노래

*안즈른 전력 60분 / 열한번째 주제 [인형] / 시대관이 다릅니다 중세에 가깝나..? / 동갑인 에이치 안즈 케이토 / 에이치 해석 주의 / 안즈 해석 주의 / 케이토도 해석 주의? / 흐름 주의



W.포근




언젠가 보았던 무대 위의 예쁜 인형.

저것이라면 나를 즐겁게 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다.

인형에 대고 손만 가리키면 인형은 너무도 손쉽게도 손안에 들어왔다.

손안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뭐든지 원하는 대로 움직였고

그렇게 내 손안에 들어온 인형은 얼마 가지 못하고 쉽게 망가져 버렸다.


아아 결국 너도 똑같은 거구나.

뭐 어쩔 수 없지 다른 인형을 찾아야지.

다음에는 좀 더 튼튼한 인형이었으면 좋겠어.


그렇게 상자 안으로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가게 된 인형이 몇 개더라. 너무도 많아서 세는 것도 잊어버렸다.

그리고 어느 날 난생처음 손에 들어오지 않은 인형을 만나게 되었다.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 병약한 도련님은 현재가 매우 맘에 들었다.

인형의 의미를 찾는 지금이.



“에이치 너 요즘 밖에 나간다면서.”

“아 알고 있었어?”

“아주머니께서 걱정하신다고.”

“케이토도 어머니도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

“에이치.”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별로 괜찮다니까


에이치의 말에 케이토는 결국 큰 한숨을 쉬었다. 더는 말을 해도 듣지 않을 에이치를 케이토는 잘 알고 있었다. 케이토의 한숨에 에이치는 가볍게 웃으며 저의 친구의 고사리 같은 손에 들린 책을 가리켰다.


“그래서 이번엔 무슨 이야기 인가요 미즈하노메 선생님?”

“에이치 말 돌리지 마.”

“케이토 깐깐쟁이.”


끝난 줄 알고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려던 에이치는 결국 케이토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물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에이치는 가만히 설교를 들어주었다. 언제까지고 이어질 것 같았던 케이토의 설교는 이내 끝을 보였고 에이치는 약간 질린 얼굴을 하고서 안경을 치켜 올리며 자신을 보는 케이토를 보았다. 여기서 말꼬리를 잡다가는 아마 설교를 더 듣겠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에이치는 케이토의 손을 잡고서 자신의 이마에 손을 가져대 대었다.


“케이토 나 다시 열이 오르는 것 같아 그러니까 설교는 그만.”


에이치의 말에 케이토는 놀란 얼굴을 하며 황급하게 자신의 손을 들어 입을 막았다. 자신의 친구가 또다시 아플까 봐 놀란 마음에 나오는 어린 행동이었다. 에이치는 케이토의 행동을 보고서 웃다가 좋은 게 떠올랐는지 눈을 빛내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에이치는 나갈 생각이 만만이었는지 잠옷 차림이 아니라 이미 신발과 옷을 다 입은 채였다. 케이토는 그 모습에 경악해서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즐거워 보이는 에이치에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 에이치가 즐겁게 웃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제 친구가 환하게 웃으니 결국 어른스러워 보였던 케이토의 얼굴에도 그제야 제 나이다운 아이 같은 미소가 띄워졌다. 에이치는 들려올 줄 알았던 케이토의 고함소리가 들리지 않자 의아한 얼굴로 케이토를 바라보다가 케이토의 손을 잡고 이끌며 말했다.


“케이토도 같이 갈래? 인형이 노래하는데 무척 예뻐.”

“이미 네가 끌고 가고 있잖아.”

“이끌려와주고 고마워 역시 케이토 밖에 없어.”

“네가 무모한 짓을 할까봐 따라가는 거뿐이야 그래서 이번엔 뭐가 너를 즐겁게 하는데?”


케이토의 말에 신나게 앞장서 걷던 에이치는 문득 멈춰 섰다. 케이토는 에이치가 멈추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에이치를 불렀지만 에이치의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뭐가 즐겁게 하냐고? 에이치는 서서 곰곰이 생각했다. 글쎄. 사실 잘 모르겠어. 그래서 계속 보러가는 걸지도 몰라. 전에 있던 다른 인형들보다 예쁘지는 않아. 그런데 오지 않는다고 하고 어딘가 모르게 자꾸 보고 싶고 듣고 싶어서 말이지. 나는 그 인형에게 무슨 기대를 하고 있는 걸까? 에이치의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 속에서 묻기를 반복했다. 텐쇼인 에이치의 삶에 손에 들어오지 않는 건 없었다. 허나 한 달 전 처음으로 갖고 싶었던 걸 가질 수 없었다. 그때의 기분은 나쁘기보다 오히려 상쾌했다. 에이치는 처음으로 막막했던 가슴이 뻥 하고 뚫린 듯 개운해진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 기분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 아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한 달 내내 몇 번이고 인형에게 찾아갔다. 권유했다. 인형은 언제나 똑같이 거절했다. 거절을 당해도 매번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오히려 즐거웠다. 무엇이 즐거운가. 무엇이 자신을 즐겁게 하는가. 에이치는 그걸 찾고 있었다. 인형에게서. 답이 명확하게 나올 것 같진 않지만. 그거 자체가 자신을 즐겁게 하고 있진 않을까. 에이치는 현재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이 즐거워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이렇게 즐거운 건 참 오랜만의 일이었다.


“인형 자체일까?”


한참을 서있던 에이치에게서 말이 나왔다. 케이토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도 뭔가 이상한 답이라고 케이토는 생각했다. 에이치는 가볍게 웃으며 다시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아 정말 어렵고 어려운 질문이었어. 허공에 에이치의 말이 돌았지만 케이토는 그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마 대답을 바라고 한 말을 아니었겠지 라고 케이토는 끌려가며 생각했다. 어린 소년들의 걸음은 경쾌했다.




- 손에 들어오지 않는 인형을 대할 때

병약한 도련님이 취해야 할 방법



에이치가 케이토를 끌고서 온 곳은 한 극장이었다. 케이토는 이 극장을 잘 알고 있었다. 자주 신문에 실리곤 하는 천재 연출가가 속해있는 극단이 운영하는 극장이었다. 신문에서도 말고 케이토는 이 극장에 자주 와서 공연을 보곤 했다. 안경을 빛내면서 저런 극을 어떻게 생각해낼 수 있는 걸까 하면서 반짝이고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사이 에이치는 자연스럽게도 극장의 안으로 들어갔다.


“에이치 극장에 함부로 들어가면!”

“괜찮아 내가 여기에 몇 번을 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세상 상냥한 얼굴을 하고서 심장이 떨어지는 법한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에이치를 케이토는 불안한 눈으로 보다가 한숨을 쉬고서는 따라갔다. 커다란 극장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갈 때마다 꽉 차있는 무대와 관객석이 텅 비어있는 게 묘한 기분을 들게 했다. 그리고 둘의 앞에 갈색 머리의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에이치는 기쁜 얼굴을 하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안녕 안즈.”

“또 왔네요. 이번에는 친구도 같이 오셨네요.”

“응 오고 싶다 길래.”

“에이치 내가 언제?!”

“저희 연출가님 오시기 전에 가시는 게 좋을꺼에요.”


그렇게 말하고서 다시 돌아서서 가버리는 안즈를 케이토는 유심히 살펴보았다. 어디를 보아도 에이치가 맘에 들어 할 구석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케이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에이치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좋아할 구석이 없는 것 같지?”


에이치의 말에 케이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에이치는 생글생글 웃더니 가장 맨 앞의 관객석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말을 했다.


“안즈는 말이지 조금 신기한 아이야.”


두루뭉술한 말이었다. 에이치를 따라 케이토도 관객석에 앉았다. 둘의 앞에 무대가 코앞에서 한 눈에 보였다. 그리고 무대에는 아까 사라졌던 안즈가 이것저것 열심히도 움직이고 있었다. 작은 몸으로 낑낑 거리면서 빗자루를 들고서 여기저기를 쓸고 있었다.


“안즈 이제 그만 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래?”

“이제 그만 제 대답도 똑같을 거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쉽네. 있지 안즈 왜 거절하는 거야? 여기 있는 것보다 우리 집에 오는 게 훨씬 좋을 텐데.”

“저는 여기가 가장 좋으니까요.”

“안즈에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안 통해서 슬퍼.”


에이치는 우는 시늉을 해보이며 슬쩍 무대를 힐끔 보았지만 안즈는 여전히 청소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에이치는 아쉬운 얼굴을 하며 우는 시늉을 거뒀다.


“안즈는 케이토랑 달리 안 통하네.”

“에이치 너 이때까지! 나를!”


에이치의 말에 케이토가 놀란 표정을 하면서 에이치를 노려봤다. 전에 없는 배신감이 잔뜩 어려 있는 노려봄이었다. 에이치는 그것마저 즐거운지 웃으며 케이토를 보았고 한참동안 케이토의 울부짖음이 극장 안에 맴돌았다. 그 동안 안즈는 무대의 청소를 다 끝내고서 무대의 앞 쪽으로 와서 에이치와 케이토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이제 진짜 가주시면 좋겠어요. 저희 연출가님 텐쇼인 도련님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니까.”

“응 알고 있어 싫어하는 표정 보고 싶어서 남아있는거야.”

“악취미인거 아시죠?”

“일그러지는 게 재밌는 걸 어떡해.”

“어떡해하면 가주실래요?”

“안즈가 노래해주면.”


에이치의 말에 안즈는 애매모호한 얼굴을 하다 한숨을 크게 쉬고서는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서는 잠시 무대 뒤편으로 사라졌다. 케이토는 에이치에게 휘둘리는 자신과 왠지 닮은 뒷모습을 하고서 사라지는 안즈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다. 왠지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에이치는 무언가에 들뜬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곤란하게 하지 않고 가려고 했는데 이래서는 가자고 해도 안가겠네. 케이토도 작은 한숨을 쉬었다. 잠시 뒤 안즈는 손에 무언가를 들고서 무대의 앞에 걸터앉았다.


“정말 가주셔야 해요?”

“응 물론이지 손에 든 건 뭐야?”

“우쿨렐레라고 악기인데 이번에 연출가님께 배웠어요!”


그 말을 하는 안즈는 처음으로 무표정의 질린 표정에서 밝고 웃는 표정을 했다. 그리고서 우쿨렐레를 사랑스러운 듯이 쓰다듬다가 톡톡 두드리고서 연주를 시작했다. 경쾌한 소리가 극장 안에 울리기 시작했다.


안즈는 꿈을 노래했다. 경쾌한 우쿨렐레의 연주와 작은 소녀의 노래는 에이치를 반짝거리게 했다. 참 신기한 순간이었다. 무기질의 아이가 노래하는 순간 반짝거리고 조금 다른 세상이 보였다. 그랬다. 꿈이 그려지고 있는 것 같았다. 연주에 노래에 음을 따라 풍경이 그려지는 게 보였다. 처음 만난 순간도 그랬다. 오랜만에 괜찮아진 몸에 부모님을 졸라서 극장에 왔고 무대에 선 안즈를 보았다. 별 볼일 없이 지나가는 행인의 소녀와도 같았던 안즈는 내용 전개상 죽어가고 있었는데 그 끝에서 안즈는 노래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에이치는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었다. 소녀는 죽고 이야기는 진행되어갔지만 에이치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소녀의 노래는 귓가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극이 끝나고 에이치는 안즈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고. 당연하게 자신의 손에 들어와 인형이 될 줄 알았던 소녀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날 밤 에이치의 꿈속에서는 안즈가 나왔다. 안즈는 노래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 에이치는 다시금 안즈의 노래가 듣고 싶었다. 매번 찾아가서 권유를 했지만 안즈는 들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무대에서 노래했을 때처럼 반짝이지도 않았다. 에이치는 아쉬움을 느꼈었다. 반짝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쉬웠지만 즐겁기는 했다. 안즈는 말하는 게 조금 독특한 아이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너무 잘 져주는 케이토와는 다른 이야기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비슷한 나이 또래였지만 반말은 하지 않고 이상한 존댓말을 하지만 할 말을 한다.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기는 하지만 내치거나 내쫒지는 않았다. 상냥한 아이였다. 안즈의 노래에 흥미가 있었지만 어느새 안즈 전체로 퍼져나갔다. 에이치는 안즈를 만나는 게 즐거웠다. 정말 인형이 되어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을 매일 하며 잠이 들었다.


한 달 만에 듣는 안즈의 노래는 여전히 반짝거렸다. 풍경을 그렸다. 그때와 조금 달라진 건 노래가 더 사랑스럽게 들렸다는 거였다. 노래는 우쿨렐레의 소리로 끝이 났다. 안즈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제 되었나요?”

“안즈 있지 정말 내 제안 받아주지 않을래?”

“아니 그건 다시 물으셔도 거절이에요.”

“정말 안즈는 단호하구나. 우리 집에 오면 참 좋을 텐데.”


안즈의 말에 에이치는 아쉬운 얼굴을 했다. 케이토는 안즈와 에이치를 번갈아보며 바라보다가 말을 꺼냈다.


“집에 놀러오는 거면 친구가 되면 되잖아?”


단순명료한 케이토의 말에 에이치는 잠시 벙찐 얼굴을 하며 케이토를 바라보았다.


“에이치 너니까 또 무슨 돈이니 뭐니 해서 사람을 사려들고 집에 데려오려고 했겠지 보니까 안즈는 받아주지 않은 모양이고 뭐 당연해 사람과의 관계를 돈으로 사려고 하는 게 이상한 거지 하지만 이 녀석에게는 그게 일반적인 거여서 에이치 이제 그만 사람을 제대로 사람으로서 마주하라고 너는 아직 평범한 어린아이에 불과해 그냥 집에 놀러오는 거면 친구가 되면 될 텐데.”


케이토는 에이치의 멍한 얼굴을 보고서는 한숨을 쉬고서는 에이치의 손을 잡고 일으켜 무대의 앞에 앉아있는 안즈를 향해 등을 살짝 밀었다.


“뭐하고 있어 다른 건 다 안다는 듯 영민하게 굴면서 이런 거 하나 제대로 못하고 친구하자고 가서 말해.”


엉겁결에 등을 떠밀려 안즈의 바로 앞에 온 에이치는 안즈의 갈색의 눈을 마주했다. 인형이라고 줄곧 생각했다. 친구라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저 나와 같이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혹시나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부모님을 졸라서 데려온 아이들은 하나같이 웃음을 잃어갔다. 아마 안즈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 게 줄곧 기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도 다른 아이들처럼 나에게 와서 반짝임을 잃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속에서 들었을지도 몰랐다. 케이토의 말처럼 나는 한 번도 제대로 사람을 마주한 적이 없을지도 몰라. 그리고 지금 처음으로 나는 너와 마주하려고 하고 있어. 내 스스로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지금 두렵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봐도 괜찮을까? 안즈 부디 나와.


“친구가 되어줄래?”


작은 목소리였지만 또렷하게도 극장 안에 울렸다.


“좋아요.”


안즈가 에이치를 향해 처음으로 밝게 웃어주었다.




- 병약한 도련님과 두 친구



하아 정말이지 에이치 너는 곤란한 친구야. 안즈 나는 하스미 케이토 잘 부탁해

아 케이토! 방금 내가 막 안즈와 친구가 된 참인데!

그런 거 따질까보냐 그리고 너랑 안즈랑 친구가 됐는데 나도 당연히 친구여야지

그렇지만! 내가 안즈의 친구 1호였다고!

죄송하지만 제 친구1호는 따로 있어서

그런 게 어디 있어!

너와 안즈를 똑같은 취급하면 곤란해 에이치

맞아요. 그리고 저도 에이치의 친구1호가 아니니까요

에이치라고 불러주는거야?

이제 친구니까요

안즈 내일 우리 집에 놀러올래?

낮 시간대라면 뭐

케이토랑 같이 극장으로 데리러 올게

그래요 그럼

내일 셋이서 놀 거 기대 된다 그치 케이토? 안즈?

그래

네 그러네요.

일단 미즈하노메 선생님의 책을 보여줄께

미즈하노메 선생님?

에이치!

있어 미즈하노메 선생님이라고 굉장한 책을 만드는 사람이!

안즈 에이치의 말은 듣지 않아도 괜찮아.

아니 저 궁금한걸요

궁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아 정말 내일이 기대된다 안즈도 미즈하노메 선생님의 팬이 될꺼야 분명.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나 이상한부분은 자주자주 수정하러 올 예정입니다 볼 때마다 틀려질 수도 있어요


*그냥 순수한 어린에이치님이 쓰고 싶었을뿐이고... 주제와 좀 안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에이안즈 어렵고도 어렵고..이제 다시 쓰지 않을꺼야...


*연출가님은 텐쇼인을 싫어해 ~ 안즈의 친구1호는 누굴까나 ~


*애드라 나도 같이 친구해죠...


*전력 우주대지각 상습범..


*문의는 트위터(@pogeun_anzu)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