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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교향시

[노먼엠마] 날았던 여름은 가고 낙엽은 뒹구는가




[노먼엠마] 날았던 여름은 가고 낙엽은 뒹구는가


*비에 젖은 노먼이 보고싶어 썼던 것인데? . 현대AU노엠 . 현대청춘하이틴병원로맨스(거짓말) . 노먼 해석 주의 . 엠마 해석 주의 . 흐름 주의





W.포근





몇 해가 지나도 창문을 보는 풍경은 썩 다르지 않아 계절을 보내는 것이 꼭 새장 속 카나리아와 똑 닮아있어 간혹 구슬피 노래를 하고 싶어지기도 했다. 계절이 지난다는 것은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지만 창문의 언저리에서 코끝을 간질이는 바람의 온도와 계절을 품은 옅은 내음으로는 그리움만을 남기고 사라지기에 이 계절이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었는지는 세월을 먹고 흐릿해져버린 벽화같이 부분적으로 밖에 떠오르지 않게 되어버렸다. 화려하고 포근했을 벚꽃은 저 멀리서 제 색을 뽐내고 있었지만 노먼이 닿기에는 너무 먼 곳에 있었다. 언제 적인가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걸었던 흩날리던 벚꽃의 다리는 이제 건널 수 없음을 알아야 했다. 카나리아가 울던 푸른 초원 역시도 이제는 먼 꿈 이야기 임을 알아야 했다. 한참 바깥을 바라보던 노먼은 다시 고개를 돌려 무릎 위의 책의 페이지를 넘겼다. 병실 문 너머로 살짝 씩 들려오는 tv소리와 도란도란한 말소리 정직하게 멈췄다가 움직이는 발소리. 곧 노먼의 차례가 올 시간이었다. 책은 몇 번 바스락 소리를 내며 넘어가다 몇 개의 손가락에 잡힌 채 햇빛을 잔뜩 머금었다. 날이 날이라고 그냥 넘길 수도 있거늘 끝나가는 봄이 못내 아쉽긴 한가보다. 남지 않았을 것 같았던 미련이 바깥에서 피어나 글자 한 자 한 자를 눈에 가두기가 쉽지 않았다. 노먼은 이내 작게 한숨을 쉬고 책을 덮고서 창문 밖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잘 익지 않은 아직 남은 봄이 따뜻하게도 불어 자꾸만 잠을 재촉해댔다. 따뜻한 손길에 눈이 스르륵 감겨가려고 할 때 쯤 몇 가지의 봄이 봄바람을 타고 들어와 노먼의 눈을 간질이며 놀아주기를 요구했다. 몇 번의 버팀 끝에 노먼은 얼마 남지 않은 봄에게 져주기로 하며 눈을 떴다. 작은 벚꽃 몇 잎들이 춤을 추며 손 안으로 떨어졌다. 벚꽃이 자리한 곳이 생각보다 홧홧한 기가 들어 여름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알았다. 봄과 마찬가지로 다를 바 없이 서늘하기만 한 계절로 흘러갈지도 모르겠지만 초록이 피어나고 선명하게도 푸른 하늘을 가지고 손을 대기가 아찔할 정도의 온도를 품고서 태양에 타버린 듯 잔향을 가지고 태우러 와주기를. 작은 벚꽃 잎을 보내주며 노먼은 희망했다. 



-




봄이 찾아왔던가를 의심하게 될 정도로 연일 뉴스에서는 더위를 조심하라는 예보를 전했고 핸드폰은 끝없이 폭염주의보를 알리며 경고를 했다. 그래봤자 노먼에겐 창 너머의 이야기일 뿐인지라 그렇게까지 와 닿지는 않는 폭염이었다. 밑에 층으로 내려가면 조금이나마 체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정선은 늘 유지되어 있어 온도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이라곤 달아오른 창뿐이었다.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는 온도는 따뜻했고 희망했던 초록의 냄새는 플라스틱의 냄새로 바뀌어버린 듯 했다. 약간의 허무함을 느끼며 노먼은 다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고 어김없이 정해진 시각에 정직한 발소리는 들려오기 시작했다. 저 너머서부터 시작된 발소리는 또박또박 소리를 내다 멈춰야 하지만 노먼의 예상과 다르게 발소리는 멈추지 않고서 점점 가까워지다 이내 노먼의 앞에 섰다. 드르륵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고 노먼은 책을 조용히 덮고서 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오늘은 꽤나 이른 시간이네요.”

 

노먼의 인사에 들어오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손 사례를 치고서 목적을 위해 손을 움직이며 답을 했다.

 

아니 아니야 입원 환자가 있어서 시트 정리하러 온 거야 그럼 노먼군 조금 있다가 다시 올게.”

 

신속하게 정리를 마치고 그녀는 다시 정직한 발소리를 내며 원래의 업무를 시작했다. 노먼은 그녀가 정리를 끝마치고 나갈 때까지 가만히 하는 양을 지켜보다가 깨끗하게 정리된 침대 위에 손을 올렸다. 어떤 이유에서도 아니고 그저 단순히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옆은 늘 비어있었던 건가 싶어서. 사람의 손을 좀 탔다고 서늘함을 지니고만 있던 시트에서 미약하게나마 온기가 존재하고 있었다. 조금은 제대로 된 계절이 밀려오려나 싶었다. 한 장 넘기고 옆 침대 힐끔. 또 한 장 넘기고 옆 침대 힐끔. 귀는 바깥을 향해 열어놓고서. 다섯 번을 더 반복하다가 노먼은 한숨을 쉬며 책을 도로 덮었다. 이미 설명을 몇 번이나 제대로 안 읽고 넘겼는데도 주인공이 왜 울다가 웃는지 전혀 궁금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인정해야 했다. 솔직하게 생각보다 더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게다가 묘하게 여기저기 시끄러워서 맘이 조금 조급해진 것도 없잖아 있는 게 맞을 거다. 애들이 모여서 뛰어 놀고 있는 것인가 싶어 소란스러움의 이유 정도는 신경이 쓰여서 살짝 문 너머에 시선을 주다가 조심스럽게 창 손잡이를 잡고 돌렸다.

 

일기예보와 정부의 경고는 거짓말이 아니었나보다. 시원스럽게 열린 창에 비해 몰려오는 공기는 어느 속까지 데워져 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무거운 온도를 지니고 노먼을 반겼다. 찌르르하게 우는 소리가 들리고 헤아릴 수 없는 곳곳의 소란스러움. 노먼은 천천히 침대에 걸터앉아 무릎에 책을 올려놓고서 무겁기 까지 한 더움을 만끽했다. 주의보가 뜰만큼 무서움을 지니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안정감이 들었다. 어쩌면 새롭게 맞이할 무언가와 누군가에 설렘과 기대에 긴장을 가득 가진 걸지도 모르겠다. 무거운 온도는 누를 수 없는 긴장을 누를 정도의 묵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노먼은 아까보다는 편안해진 얼굴로 묵직한 더움을 만끽했다. 저기에 있어. 잡아. 여름 같은 소리가 들려오고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지니 이제야 넘겨버렸던 주인공의 울다가 웃는 거에 대한 설명이 떠올랐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주인공은 분명 누군가 창문으로 뛰어 들어와 자신의 일상을 망쳐주기를 바랬던 게 아닐까 저 아래의 누군가가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자신에게 뛰어 들어와 주기를 꿈꿨을지도 모른다. .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안녕.”

 

가까워지기 시작했던 여름 같은 소리는 이윽고 그 자체가 되어 노먼의 바로 앞에 당도했다.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를 아찔하기까지 한 높이의 나무 가지에 앉아 살짝 곤란한 듯한 그럼에도 어딘가 즐거워 보이기까지 한 표정을 한 그야말로 아득해질 정도의 한 여름이었다.

 

어 잠시 네 창문을 빌려줄 수 있을까?”

 

더위를 먹어버린 건지 혹은 정면으로 마주한 여름에 취해버렸는지 노먼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맞춰 푸른 녹음을 펼치고 있던 눈은 가볍게 동산을 만들어냈는데 조금 열이 오르는 듯 했다. 그 탓에 노먼이 창문을 빌린다는 뜻을 뒤늦게 캐치한 건 조금 뒤였다. 상식적으로는 건너 올 수 없을 것 같은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무에 몸을 기대 자세를 잡고 크게 숨을 쉬고서 빠르게 뜀박질을 했다. 아주 끄트머리의 얇아진 가지가 흔들렸지만 개의치 않고 올곧게도 건널 수 없을 것 같았던 공간을 단숨에. 여름은 분명하게 잠깐이지만 날았다. 그리고 노먼은 자신도 모르게 무릎에 곱게 올려놨던 책을 던져버리고서 창가로 내달렸다. 천천히 품에 안겨오는 온도를 느끼며 어쩌면 노먼은 자신이 책의 주인공과 비슷한 걸 바랐을지도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주인공이 왜 울었는지도 분명하게 알았다. 처음으로 밀려 안은 여름은 그리 무게가 느껴지지 않은 가벼움에 살짝은 풋풋한 풀냄새에 해의 잔향을 달고 더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랜 계절들의 석양을 닮은 머리칼의 끝에서 바람이 무르익은 냄새가 났다. 작게 숨을 고르는 소리는 고요했고 마주친 녹음에 제 모습이 담겨있음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 작게 탄식이 흘러나오고 주변이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누군가를 찾는 소리가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여름은 노먼의 품에서 흩어지듯 빠져나갔고 머물렀던 자리엔 남기고간 소리와 온기만이 남아있었다. 엠마. 엠마. 엠마. 한참을 이름만 곱씹던 노먼은 그제야 손등에서 약간씩 따끔함이 일고 있다는 걸 눈치 채고 손등으로 시선을 옮겼다. 하얀 손등 위에는 피가 약간 고여 있었다. 노먼은 가만히 피를 닦아내고 아까까지 누군가 날았던 창으로 시선을 옮겼다. 여전히 밖은 소란스럽고 온도는 묵직했다. 다시 한 번 눈으로 날았던 여름을 그려냈을 때. 노먼은 누구보다도 강렬하고 아찔하게 하늘을 날았다. 마음이 묵직하게 온도를 높여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문이 열리고 맑은 녹음 안에 다시 한 번 자신이 담겼을 때 노먼은 말도 안 될 만큼 계절에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이 비가 세차게 내렸다.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가 번쩍하는 것도 당연했다. 특유의 후덥지근함이나 습기는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은 쾌적하지만 들려오는 빗소리나 천둥소리는 간접적으로나마 계절이 얼마나 울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이 밤중에 움직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먼과 엠마보다 한 아래층 복도 끝에 있는 입원해 있는 코니는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와 천둥소리에 낮 내내 떨고 있었다. 그것에 걱정 된 엠마는 코니에게 가기로 마음을 먹었고 즉각 실행에 옮겼지만 안 그래도 몸을 막 쓴다면서 깁스를 풀만 할 때면 다시 깁스를 하는 엠마는 밤중에 걸리기라도 하면 그냥 잔소리로는 끝나지 않을 듯 했기에. 두 사람은 살금살금 조심히 움직였다. 오늘의 당직 선생님은 꽤나 움직이는 거 자체를 귀찮아하는 면이 많아 우산을 써야하는 왼쪽의 비상통로까지는 순찰을 돌지 않을 게 분명했기에. 비가 더 거세질 즈음에 무사히 비상통로까지 도착한 두 사람은 최대한 소리 나지 않게 문을 열었다. 열자마자 느껴지는 답지 않은 서늘한 비의 온도와 더운 바람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다. 겨우 한 층 내려가는 거라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지만 문을 열자마자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되어버린 엠마와 노먼은 잠시 벙쩌있다가 서로 할 것 없이 웃음을 터트렸다. 가까이 붙어 있지 않으면 말소리도 묻어버릴 만큼 큰 빗소리에 맘 놓고 웃다가 뒤쪽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황급히 바깥으로 나가서 문을 닫았다. 소리가 난 이상 문 앞쪽 까지는 와보겠지만 문을 열 귀찮음을 이길 만큼의 선생님은 아닌지라 앞에 왔다가 다시 돌아갈 때 까지 가만히 서 있기로 했다. 심하게 부는 바람에 이미 위쪽은 다 젖긴 했지만 적어도 깁스한 다리만큼은 들키지 않게 조심해야 했기에 노먼은 가디건 안쪽에 접어 넣어놨던 입고 있었어야 했던 우비를 꺼냈다.

 

엠마 내 어깨 잡아 볼래.”

 

우비를 다 입고서 삐쳐나온 머리카락과 함께 기운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엠마에 노먼은 미소를 띠며 천천히 비닐장화를 펼쳤다. 깁스 자체는 아직 물방울만 튀어서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노먼이 한쪽 무릎을 꿇고 앉자 엠마의 두 손이 노먼의 어깨를 잡았다. 어깨에 닿아 있는 한 여름 같은 손의 온도에 긴장이 되면서도 지금 멈췄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다. 조금 귀에 열이 오르는 듯 했다. 빗소리도 거셌고 천둥소리도 그렇게나 컸는데 바스락 거리며 신겨지는 비닐장화 소리 따위가 너무도 크게 들려왔다. 그에 더해서 귀 바로 위쪽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작게 조잘거리는 엠마의 목소리도 잔망스럽게 들리는지 모를 일이었다. 물론 그것마저도 좋았다. 그래서 생각보다 넋을 놓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장화를 다 신긴지 좀 되었을 텐데. 멍해질 정도로 세차게 내리는 비 때문인지 말도 안 될 정도로 사랑스러운 너 때문인지.

 

노먼 괜찮아?.”

 

확 정신이 들었다. 아주 가까이에서 들리는 엠마의 목소리도 그랬지만 어깨에 누르던 여름을 가득 담은 손이 볼에 닿을 때 그리고 그래 이렇게 코앞에서 너의 녹음 안에 담기는 게.

 

응 엠마.”

다행이다.”

 

볼에 닿은 손을 맞잡고서 노먼은 꿇었던 무릎을 펴고 일어섰다. 태연하게 일어서는 노먼을 보고서야 안심하고 엠마는 환하게 웃었다. 철제계단을 한 발 한 발 내려가서 문은 금방이고 코니에게 가는 길은 짧겠지만. 너의 계절 속 온도가 될 수 있는 순간들이. 그래서. 그러니까 자고 일어나면 곧 이어 찾아올 감기도 달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




노먼! 하고 부르는 소리에 노먼은 미소를 띠고 시선을 문가로 옮겼다.

 

어땠어 엠마?”

 

노먼의 물음에 엠마는 히히 소리를 내며 실 안으로 들어와 깁스를 푼 발을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노먼은 내민 발을 이리저리 꼼꼼히 살펴보고 나서야 안심을 하고 잘됐다. 라고 말을 꺼냈다. 엠마의 오랜 깁스 생활이 드디어 끝을 맺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꽤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렇게 한 계절 내내 있을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는데.  나을만 하면 병원 내에서 무리를 해대 깁스 생활이 연장되어 결국 여름이 다 끝나가서야 엠마는 자유롭게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갑갑했던 깁스를 풀어 기분이 좋은지 엠마는 노래를 흥얼거렸다. 마침 1층에서는 찾아오는 작은 음악회로 깊은 첼로의 선율이 흘러들어왔다. 열어놓은 창으로는 이제 제법 서늘한 바람에 푸름을 자랑하던 잎들이 계절에게 색을 건네줬다. 진득해지는 그리움의 선율과 밝은 노랫소리를 귀에 담으며 노먼은 엠마의 어깨에 담요를 둘러주고서 여름을 놔줘야 할 때가 왔음을 직감했다. 날았던 여름의 나무가 쓸쓸함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나 이상한부분은 자주자주 수정하러 올 예정입니다 볼 때마다 틀려질 수도 있어요


*쓰고 싶어서 썼지만 잘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 가득 드는 지금입니다

일이 어째서 이러케 까지 진행되었던 것인가

(너놈의 경솔함이 저지른 일인 거시다


*손을 보고 또 손을 보고 보고 해서 수정과 수정을 거쳐

깔끔하게 쳐내고 남은 것이지만 더 쳐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렇게 사라져간 2페이지에 잘가라아~ 라아아

쪼오금 미련이 남았..


*일단은 노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캐해석에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자신이 없슴니다

원작을 다시 보고 쓰고서 다른 분들 연성을 마니 찾아보고 하니

이건 정말 노엠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면서

노먼과 엠마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오기시작했습니다만

나름의 생각하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제목도 정성들여 짓고 써내려갔지만 그건 하등 중요치 않으니

부디 셰뇨리따아의 아름다우신 눈이 더렵혀지지 않기를 바람니다


*왜 엠마 엠마 엠마 인줄 아시나요?

이름을 세번 외치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어서...(넘겨도 되는 헛소리

ㅇㅌㅁ ㅇㅌㅁ ㅇㅌㅁ


*개그글을 잘 쓰는 사람이었다거나 개그로 승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나마 읽을 만한 것이 되지 않았을 하는

후회를 가득 남기고 말았습니다만


*진심으로 현대청춘하이틴병원로맨스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음

(양심이 없음)


*사랑하는 코니야

보고 싶고나

코니를 꼭 넣고 싶었슴다


*개인적으로 엠마가 엄청 오렌지 같다고 생각합니다

눈은 초록 잎파리에 머리는 과육 인간 오렌지 엠마


*아 본편 이야기를 빼먹었(헛소리만 자꾸 써써 그래 조옴..

가고와 는가.

으음..

굳이 제 의도대로 읽을 필요가..있을까요...(의문

내키는 대로 읽어주세요


*봄은 설렘을 느끼기도 전에  불어 날리고서

여름은 뜨거운 온도에 달듯한 계절을 느끼다가

장마에서 사랑스러움과 모든 것에 기인해서

가을이 너를 데리러 올즘에는 같은 온도에서 머무를 수 있기를

나의 사랑 여름에 스쳐 지나간 당신의 눈을 봅니다

내가 안았던 햇볕을 머금은 온 품도

낙엽이 지기 시작할 때 쯤엔

당신이 제일 그리울 거에요


*본편에 장면적으로만 보이는

엠마는 육상부 종목은 멀리 뛰기

왜냐면 제가 육상부 엠마를 원했기 때문임다


*bgm 잔나비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

Jo Stafford - Autumn Leaves


*엠마의 노래


*이걸 최초이자 최후의 노엠으로 합시다

역시 너무 어려운 거심니다


*문의는 트위터(@pogeun_anzu)로 부탁드립니다